"GLP-1 비만 치료제, 한국서는 '미용 목적' 과도"
한승환 심장대사증후군학회장 "심장대사증후군 확산 속 복부비만·고혈당 급증"
2025.05.26 05:22 댓글쓰기

심혈관 보호 효과까지 입증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국내에서 ‘미용 목적’으로 과도하게 소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장대사증후군 유병률이 팬데믹 이후 급증하며 복부비만과 고혈당이 뚜렷이 늘어난 상황에서 치료제 본래 의학적 목적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한승환 심장대사증후군학회장(가천대병원 신장내과)은 지난 23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학술대회(APCMS 2025)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비만 치료제, '미용' 아닌 '심장보호' 관점 필요…다학제 연계 시급


한 회장은 “GLP-1 유사체가 단순한 체중 감량 수단이 아니라 당뇨병 조절, 아테롬성 동맥경화 억제, 심장 보호 효과가 있는 약제”라며 “심혈관질환 예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이 약제가 다이어트 목적 위주로 사용되는 현실을 우려하며 “심장내과 전문의 중심으로 적절히 처방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회는 "향후 비만학회, 신장학회 등 유관 학회와 공동으로 GLP-1 계열 포함 차세대 비만 치료제의 사회적 영향 평가를 시행하고, 이를 토대로 공식 권고안 및 사회적 어나운스먼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발표된 ‘심장대사증후군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한국 19세 이상 성인의 심장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4.9%로 성인 4명 중 1명꼴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47%에 달했다.


특히 2018~2019년 27.7%였던 유병률은 팬데믹 기간인 2020~2021년 29.7%로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복부비만과 고혈당 유병률 증가가 두드러졌다.


김현진 한양대구리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팬데믹 기간 동안 신체활동이 줄고 식습관이 악화되면서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주요 지표가 악화됐다”며 “심장대사질환은 고령사회 구조 근본적 위기와 맞닿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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