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보테라퓨틱스 “코스닥 입성 추진”
상장예비심사 청구…흉터치료제 3상 진입·6000억대 기술이전 성과
2026.07.30 15:12 댓글쓰기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이노보테라퓨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나선다. 흉터치료제 임상 3상 진입과 대웅제약 기술이전 성과를 앞세워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5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19년 설립된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제마’를 활용해 면역·염증, 섬유증, 암 분야 합성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9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개 후보물질이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비상장 신약개발 기업 가운데 다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후보물질은 흉터 치료제 ‘INV-001’이다.


회사는 2024년 8월 완료한 국내 임상 2상에서 갑상선절제술 후 흉터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무작위배정·위약대조·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된 시험에서 고용량 투여군은 12주차에 위약군보다 흉터가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해당 결과를 토대로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향후 갑상선절제술 환자 약 252명을 대상으로 국내 다기관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기업들과 INV-001 기술이전을 위한 협의도 병행하고 있다.


사업화 실적도 확보했다. 회사는 최근 대웅제약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NV-008’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65억원과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 최대 6625억원이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진행 중이다.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INV-1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INV-004’는 식약처에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섬유증 치료제 ‘INV-002’, 항체약물접합체(ADC)용 페이로드 ‘INV-010’ 등 전임상 및 연구 단계 후보물질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자체 AI 플랫폼을 통해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독성 등을 사전 검토할 수 있다”며 “신약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선별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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