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이 2025년 입원진료 정상화 흐름 속에 의료수익을 다시 1조4000억원대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손실은 여전히 15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진료 정상화가 곧바로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진 않은 모습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서울대병원 2025년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의료수익은 1조4021억원으로 전년(1조1719억원) 대비 약 2301억원(19.6%) 증가했다.
전공의 집단 이탈 여파로 크게 흔들렸던 2024년과 비교하면 진료량이 상당 부분 회복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전공의 공백 충격 벗어난 서울대병원
이 가운데 입원수익은 5764억원에서 7703억원으로 약 1939억원(33.6%) 늘어나며 의료수익 회복 흐름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입원수익은 2023년 7542억원 수준에 근접하면서,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위축됐던 입원진료가 상당 부분 정상화된 모습이다.
외래수익도 5137억원에서 5475억원으로 약 338억원(6.6%) 증가했다. 다만 2023년 외래수익이 5677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래 구조 자체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된 셈이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증 외래를 줄이고 중증·입원 중심 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손익 구조상에서는 아직 외래 축소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입원수익 증가 폭과 비교하면 외래수익은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진료 정상화가 곧바로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해 의료비용은 1조5585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684억원(12.1%) 증가하며 비용 부담도 함께 커졌다. 의료수익 회복 속도보다 비용 증가 폭 역시 상당했던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인건비가 6982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790억원(12.8%) 늘었고 재료비 역시 4638억원에서 5262억원으로 약 624억원(13.5%) 증가했다.
재료비 중에서는 진료재료비가 1697억원에서 2139억원으로 약 442억원(26.1%) 늘었고, 약품비는 2913억원에서 3092억원으로 약 178억원(6.1%) 증가했다. 입원진료 정상화 흐름 속에 관련 비용도 함께 증가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수익과 비용을 합산한 의료손실은 지난해 156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 2181억원 적자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2023년 917억원 적자보다는 큰 수준이다.
의료수익은 사실상 전공의 집단 이탈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손실 구조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셈이다.
기부금 등 의료 외 수익 증가 영향…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한편, 의료 외 수익은 2024년 3050억원에서 지난해 4314억원으로 약 1264억원(4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부금수익은 883억원에서 1613억원으로 약 82.7% 급증했고 의료부대수익 역시 168억원에서 197억원으로 약 3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종 당기순이익은 2024년 1082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30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한 국립대병원 관계자는 “지난해는 구조전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기보다 전공의 이탈 이후 감소했던 입원진료가 상당 부분 정상화된 시기로 보는 게 맞다”며 “다만 인건비와 재료비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어 진료 회복이 손익 개선으로 바로 이어지진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 1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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