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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약품 허가 청탁 의혹 사실 규명 과정에서 병원계에 불똥이 튀고 있다.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한 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이 소환됐고, 그 배경으로 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前 보건복지위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서영교)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김 후보자는 앞서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과 관련한 민원을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전달했고, 이후 해당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되는 데 영향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상태다.
이날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와 브로커 양 모씨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대학병원은 행정부담 및 부작용 발생에 따른 이미지 손상 등으로 임상시험 참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가톨릭의료원 산하 병원이 2곳이나 참여했는지 아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당시 이 브로커가 제넨셀 창업주 강 모씨에게 ‘신현영 의원을 만나러 당사로 간다’고 했고, 김 후보자는 ‘신현영 의원과 친하니 동행해 주겠다’라고 했다는 녹취록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현영 의원은 가톨릭의대 출신이고 당시 보건복지위원이었다. 김 후보자는 복지위 소속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식약처장에게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주문했을까 의문이었는데 신현영 의원이 배후로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리를 놔 주려 했는데 잘 안 됐다. 그러니 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만 제넨셀 임상시험에 참여한 것이다”며 “김승원 후보자는 당시 신현영 의원과 양 브로커가 만나는 자리에 갔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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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후보자 “양 브로커와 신현영 만나는 자리에 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승원 후보자는 “그 자리에 가지 않았다. 어떻게 이렇게 몰아갈 수 있나”라며 아연실색했다.
다시 곽 의원은 “복지위 신현영 의원을 이용해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을 이끌어내고, 정부지원금 대상으로 제넨셀 선정을 청탁한 과정에 관여했다는 게 사실이 아니란 말인가”라고 몰아붙였다.
김 후보자는 “식약처에 민원을 전달한 것은 절차가 지연되는 불공정이 있으니 그것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 시작 후 오전 여야는 김 후보자의 자료제출 및 증인 신청을 두고 거세게 대립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브로커 양 씨, 제넨셀 창업주 강 씨, 식약처장 등 10여명 정도의 증인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은 오늘까지 채택하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이어 “후보자도 성의가 없다. 식약처 로비 의혹 등을 포함한 자료를 64.6%나 미제출했다. 맹탕 청문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해당 사건은 이미 검찰이 무죄를 내렸다. 민주당도 식약처 로비 문제, 기소유예 등의 자료를 요구 중인데 법무부에서 오지 않는다. 여야가 함께 요구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자료제출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위원회 의결 요구자료 584건, 서면 질의 670건, 개별질의 223건을 모두 제출했다”며 “형사사건에 대한 수사기록은 저 역시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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