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국무총리직에서 사임한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치 구상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한 전 총리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국민께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을 경제 최일선과 외교 무대에서 일해온 공직자로서 이 나라 전환점에서 제 몫을 다하고자 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날 ▲즉시 개헌 추진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 ▲거국통합내각 구성 등 네 가지 핵심 구상을 제시했다.
"경쟁자들까지 삼고초려해서 거국통합내각 구성"
먼저 그는 대통령 임기 3년 개헌을 제안했다. 취임 첫 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마무리한 뒤,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대통령직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회가 권한을 나누는 분권형 구조가 필요하다”며 “정치 사법화와 사법 정치화가 사라지고 협치와 효율적인 행정이 가능토록 제도적 틀을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통상 문제 해결을 내세웠다. 그는 “미국발 관세 파장이 전 세계적으로 통상 질서를 흔들고 있다”며 “첫 통상교섭본부장, 경제부총리, 국무총리, 주미대사까지 맡아온 만큼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풀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그는 국민통합과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했다. “이념, 지역, 세대, 성별로 나뉘는 분열의 정치가 더는 반복돼선 안 된다”며 “보수와 진보 모두의 성과를 인정하고 함께하는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대선 경쟁자들까지 삼고초려해 거국통합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승자 독식 정치가 아닌 협치와 통합에 기반한 새로운 정치 운영 방식을 예고한 것이다.
그는 “정파와 계파를 넘어 실력과 책임을 갖춘 인재를 등용하겠다”면서 “정치의 모든 세력이 통합내각을 통해 국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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