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진단 넘어 시술·수술 핵심 ‘외과 초음파’
ASUS 2026서 新기술 임상 활용 공유…“유도정밀·최조침습 영역 확대”
2026.10.23 06:07 댓글쓰기



초음파가 단순히 병변을 발견하고 진단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조직검사에 이어 수술 및 최소침습적 정밀 치료까지 연결하는 핵심적인 임상 도구로 발전하는 모습이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ASUS 2026)는 새로운 기술이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공유에 초점이 맞춰졌다.


‘외과 초음파 발전: 진단에서 정밀 시술까지(Advancing Surgical Ultrasound: From Diagnosis to Precision Interventio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회는 대회장 박일영 교수(국제성모병원 중환자의학과)[사진 左], 사무총장은 박해린 교수(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외과)[사진 右]로 꾸려졌다.


박해린 사무총장은 22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ASUS 2026은 초음파가 조직검사와 수술 중 병변 확인, 유도 정밀 시술과 최소침습 치료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최근 변화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방과 갑상선, 복부와 응급 및 외상, 혈관 등 각 분야의 최신 초음파 기술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인공지능 유방 초음파와 진공보조유방생검 및 절제술, 고주파절제술, 히스토트립시 등 새로운 기술이 실제 임상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US 2026은 분야별 전문 학술 세션과 초음파 유도 진단 및 치료 세션, 자유연제 발표, 핸즈온 실습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선 유방과 갑상선 및 경부, 복부와 응급 및 외상, 혈관 초음파 등 분야별 전문 세션과 함께 초음파 유도 진단 및 치료 시술을 다루는 핵심 세션이 마련됐다.


유방, 갑상선 및 경부 초음파 분야에서는 수술 중 유방 초음파 활용, 유방 병변 진단과 감별,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방 초음파 현재와 미래, 진공보조유방생검 및 절제술 등 임상과 밀접한 주제들이 다뤄진다. 


갑상선과 경부 분야에서는 갑상선 조직검사 적응증과 실제 술기, 경부 초음파 해부학, 경부 종괴의 평가와 조직검사 등이 소개된다.


특히 갑상선 분야에서는 환자 선택부터 완전 절제까지 갑상선 고주파절제술의 전(全) 과정을 다루는 강의가 마련된다. 


고주파절제술은 초음파로 병변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전극을 삽입해 열에너지로 병변을 치료하는 최소침습적 치료법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4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치료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


복부, 응급 및 외상 초음파 분야에서는 지방간을 비롯한 미만성 간질환의 정량적 초음파 진단, 췌장암의 초음파 진단, 외상 환자 소생 과정에서의 현장 초음파 활용, 응급 상황에서의 초음파 적용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를 다룬다.


혈관 분야에서는 하지 부종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한 초음파 검사법을 비롯해 만성정맥부전, 심부정맥혈전증, 림프부종, 지방부종 및 복부와 골반 혈관 압박에 의한 부종 등에 초점을 맞췄다.


동정맥루, 레이노병, 말초혈관 질환 등에서 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임상 경험도 공유된다.


해외 참가자 16개국 400여명…“학술 네트워크 강화 위한 프로그램 구성”


해외 초청연자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Jaekeun Kim, 홍콩대학교의 Michael Co, 싱가포르 Luma Women’s Imaging Centre의 Sonia Lee, Solis Breast Care and Surgery Centre의 Yah Yuen Tan, 중국 Jiangsu Cancer Hospital의 Yue Huang 등이 참여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Jaekeun Kim은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 조직을 기계적으로 파괴하는 비침습적 치료 기술인 히스토트립시 원리와 간 종양에서의 임상 적용을 소개한다. 


홍콩대학교 Michael Co는 유방 중심부바늘생검에서 실제 병변이 조직검사 결과보다 과소평가될 수 있는 문제와 해결 전략을 발표하며, 싱가포르 Yah Yuen Tan은 수술 중 초음파 활용과 유방수술 범위를 줄이는 치료 전략에서 초음파 역할을 다룬다. 


중국 Jiangsu Cancer Hospital의 Yue Huang은 진공을 이용해 유방 조직을 채취하는 진공보조유방생검과 이를 이용해 병변을 제거하는 진공보조유방절제술의 새로운 임상적 역할을 소개한다.


실제 술기를 직접 익힐 수 있는 핸즈온 실습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유방 및 갑상선 분야에서는 유방 초음파와 인공지능 유방 초음파, 진공보조유방생검, 갑상선 고주파절제술, 가는 바늘을 이용해 갑상선 세포를 채취하는 세침흡인검사 등을 소규모로 실습한다. 


복부 분야에서는 상복부 및 하복부 초음파, 항문직장 및 충수 초음파, 응급 및 외상 현장 초음파를, 혈관 분야에서는 하지정맥, 말초동맥, 경동맥, 동정맥루 및 중심정맥관 관련 초음파 등을 실습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6개국에서 약 6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중 해외 참가자는 약 400명, 국내 참가자는 약 2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와 중앙아시아국가 의료진 참여가 두드러져 ASUS의 국제 학술 교류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아시아 각국 외과 초음파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몽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의 외과 초음파 학술활동과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국가 간 교육과 학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박일영 대회장은 “올해는 해외 참가자가 크게 늘고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 의료진의 참여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ASUS가 단순히 최신 지식을 전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넘어 각국 의료진이 실제 술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교육받는 아시아 외과 초음파의 실질적인 교육 및 학술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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