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
1983년 당시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구로지역에, 그것도 독일차관으로 병원을 설립한다는 것은 ‘의료시혜’라는 단어 외에는 달리 표현이 불가한 행보였다. 의료불모지나 다름없던 그 지역, 군 보충대 부지에 들어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설립 이후 40년 세월을 흔들림 없이 지역민 건강을 지켜왔다. 숭고한 설립 취지에 쉼없는 노력이 곁들여져 고대구로병원은 현재 1075병상, 3040명의 교직원이 근무하는 국내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고대구로병원의 발전 행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섣부른 자만 대신 변화무쌍한 병원환경…
2022-09-05 0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