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중 의사과학자가 포함된 수상이 절반에 달하는데도 우리나라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삭감돼 관련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이 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받아 20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16.7% 줄어든 844억 4800만원이다.
세부 항목을 보면 ‘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 예산이 633억원에서 592억원으로 줄었고, ‘의사과학자 글로벌 연수지원’ 예산은 83억원에서 47억원으로 삭감됐다.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지원’ 예산은 287억5000만원에서 200억원으로 깎였다.
남 의원은 “최근 10년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중 의사과학자가 포함된 사례는 10건 중 5건으로 일본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6명 중 3명이 의사과학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려면 의사가 진료 현장에서 발견한 질문을 연구로 연결하고, 연구 성과를 환자 치료에 적용하는 전주기 의사과학자 연구 생태계 조성 및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의학-과학(공학)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 지원 확대, 양성된 의사과학자에 대한 연구 및 진료-연구 병행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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