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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료의 처참한 현실에 경종을 울렸던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김진규 교수(소아청소년과)가 다시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진규 교수 진료예약이 취소되고 일부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이나 교수에게 안내받고 있다며 김 교수가 다시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특히 김 교수가 앞서 제출했던 사직서를 철회하고 병원에 남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료예약이 취소되면서 보호자들 사이에서 혼선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교수는 현재 직접 진료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새로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는 아니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전북대병원 “사직서 제출 소문은 사실무근”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김 교수가 병원에 새로 제출한 사직서는 없다”며 “김 교수 공백 기간에는 이승현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아 진료체계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키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 교수가 진료하지 않는 기간에는 내부 진료체계에 따라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김 교수는 신생아 전문의 부족에 따른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지난 6월 28일 열린 분만 인프라 정책포럼에서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
김 교수는 전북 유일의 권역모자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에서 고위험 신생아 진료를 담당하며 주 90시간 근무와 최대 50시간에 달하는 연속 당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연차에 들어간 김 교수는 7월 10일 전북대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당시 사직서가 곧바로 수리되지는 않았으며 병원은 김 교수 설득과 함께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진료체계를 마련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떠날 경우 호남권 고위험 신생아 진료체계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결국 사직서를 철회하고 병원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 교수의 직접 진료가 재개되지 않고 기존 예약이 취소되면서 일부 보호자들이 이를 재사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병원 측은 “김 교수의 향후 진료 재개 여부와 별개로 현재 신생아중환자실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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