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첨단 암센터 건립…하반기 착공
9층 규모 2028년 1월 완공 예정…장기적으로 암병원 확장 계획
2026.07.21 05:52 댓글쓰기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9층 규모 최첨단 암센터를 건립한다. 암 진료와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8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20일 병원에 따르면 최근 용인특례시는 연세대가 기흥구 중동 1151번지 외 2필지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암센터와 연구교수동 신설을 위해 신청한 건축(증축)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건축허가 규모는 기존 대지면적 7만2690㎡에서 2만4134㎡ 증가한 9만6824㎡, 연면적은 11만2474㎡에서 1만4641㎡ 증가한 12만7115㎡이다.


현재 시공사 선정 단계에 놓여 있다. 이미 한 차례 시공사 모집에 나섰지만 무산돼 재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6일까지다. 


암센터는 현재 병원 1층 응급진료센터 앞 주차장 부지에 지상 9층 규모로 수직 증축된다. 1‧2층에는 암센터가, 3층에는 교육시설이, 4~9층에는 교수연구실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교수연구실이 이동한 공간은 입원 병동으로 바뀌면서, 병상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증축을 통해 병원은 암 진료 공간과 외래 공간을 재구성하고 교수연구동을 새롭게 확보한다.


이를 통해 지역 암 환자들 진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면서 진료와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위암‧폐암‧유방암 등 주요 암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이미 검증된 암 치료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암 확진‧의심 초진 환자의 검사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암 환자 검사 패스트트랙’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CT‧MRI‧복부 초음파‧PET-CT 등 주요 영상‧핵의학 검사에 암 환자 우선 예약을 배정해 진단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체계로, 검사 인프라 확충에 맞춰 향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세의료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암 진료 연계도 강점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와 연계한 상담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환자 진단명‧병기‧치료 이력‧영상검사 결과 등을 검토해 중입자치료 적합성을 검토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중입자치료센터로 신속하게 연계한다.


상담 대상은 췌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암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중장기적으로는 암병원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진오 병원장은 “암센터 증축은 지역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완결된 암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박 병원장은 “용인 유일의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의료 중심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암을 비롯한 중증 진료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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