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용량 3제 복합제 고혈압 첫 치료 ‘효과 탁월’
강북삼성병원 성기철 교수팀, 임상 3상 세계 최초 ‘안전성·유효성’ 확인
2026.07.15 12:40 댓글쓰기

고혈압 초기 치료에 세가지 성분을 초저용량으로 줄여 한 알에 담은 복합제가 기존 단일제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세계 최초로 나왔다.


그간 고혈압 치료는 단일 성분 약제로 시작해 혈압 조절이 안 되면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성분의 약을 추가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고용량 투여 시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 복용해야 할 약물이 늘어나 환자 복약 순응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 연구팀은 고혈압 치료에 가장 널리 쓰이는 암로디핀(Amlodipine), 로사르탄(Losartan),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 등 3개 성분을 각각 표준 용량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낮춰 단일 알약으로 결합했다.


이후 연구팀은 국내 20여 병원에서 수축기 혈압 140~180mmHg 사이 경증 및 중등도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복용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초저용량 3제 복합제는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인 로사르탄 표준 단일 용량군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뛰어난 혈압 조절 효과를 입증했으며, 암로디핀 표준 단일 투여군과는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약물 투여 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 비율은 1% 미만에 그쳤고, 다리 부종과 같은 고혈압 약제의 대표적인 이상 반응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성기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저용량 3제 복합제가 기존 표준 단일 약제와 비교해 효과가 우수하면서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첫 임상 3상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약 개수를 줄여 환자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복잡한 치료 단계를 단순화해 정체돼 있는 고혈압 조절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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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odipine), (Losartan), (Chlorthalidone) 3 3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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