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0일 국내 바이오업계는 펩트론과 HLB가 이례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매우 어수선한 하루였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 악재는 성격이 다르지만, 바이오업종 대표 종목에서 같은 날 대형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펩트론 공동연구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HLB의 미국 FDA 허가 지연이 맞물리며 이날 바이오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이날 글로벌 제약사와의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공동연구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펩트론이 “공동연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펩트론 “오송 2공장 9월 착공·PT403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
펩트론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논란은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 중인 공동연구 전체 범위가 아닌 일부 내용만 부각되면서 발생한 오해”라며 “공동연구는 특정 상업화 제품 하나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가 보유한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후보물질과 중추신경계(CNS) 분야를 포함한 복수 물질을 대상으로 공동연구가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해명은 전날 시장에서 제기된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의 특정 비만치료제 개발 방향 변화와 관련해 펩트론 공동연구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됐다.
이에 회사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 혼란이 커지자 직접 입장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펩트론은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NDA)로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앞으로는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연구개발과 사업 진행 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주요 사업도 기존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송 제2공장은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1개월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PT403’ 개발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PT403은 지난달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비임상 및 안전성·내약성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와 장기지속형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계획에 따라 성실히 수행하고 있고 연구 및 사업 개발 방향에도 변함이 없다”며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 진행 현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주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펩트론 공동연구 논란에 대한 회사 해명에도 시장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펩트론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94%(4만7700원) 하락한 11만16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낙폭을 일부 만회하기도 했지만 결국 매도세가 이어지며 가격 제한폭까지 밀렸다.
HLB도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美 FDA 세번째 허가 무산
이날 HLB도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또 다시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에 세 번째 신청을 하면서 어느정도 통과를 자신했는데 중국 항서제약 사안으로 막히면서 고배를 마셨다.
회사는 지적된 사안을 보완, 네 번째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향후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HLB는 전 거래일보다 29.89% 하락한 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HLB생명과학 등 그룹주도 동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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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0 HL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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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403 (ADA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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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 (FDA) (C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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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29.89% 36600 , HL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