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그룹이 자회사 합병을 둘러싼 시장 우려와 주주 반발 진화에 나선다. 최근 휴온스와 휴온스랩 간 합병 추진 과정에서 합병 구조와 기업가치 산정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직접 주주 설명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휴온스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오는 6월 4일 경기 성남시 판교아이스퀘어에서 오프라인 주주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 추진 배경과 검토 과정,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 측은 휴온스랩 재무 상황과 연구개발 지속 필요성을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휴온스랩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으며 독자적인 추가 자금 조달에도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현금 창출력을 갖춘 휴온스로 편입해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휴온스랩은 바이오의약품 및 차세대 플랫폼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그룹 내 연구개발 계열사다.
다만 국내 바이오업계 전반이 투자 위축과 자금시장 경색 영향을 받으면서 비상장 바이오 자회사들의 재무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연구개발 조직을 사업회사에 통합하거나 비핵심 자회사를 정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합병비율 산정 방식과 기업가치 평가 기준,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이 아닌 휴온스가 직접 합병 주체로 나선 배경 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주주들을 중심으로 합병 구조와 평가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진 만큼 회사 측이 어느 수준까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휴온스글로벌은 별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합병의 타당성과 주주 영향 등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합병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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