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데노수맙 시밀러 선점…삼바에피스 주목
상급종합병원 ‘항암 보조치료제’ 경쟁 가열…PFS제형 전환 변수 부상
2026.05.27 10:14 댓글쓰기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이 단순 골다공증 치료제를 넘어 상급종합병원 항암 보조치료 시장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후발주자인 삼성바이오에피스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한 셀트리온제약이 주요 대학병원 약사위원회(DC)를 잇따라 통과시키며 초기 시장 선점 효과를 키우는 상황이어서 삼성 측 대응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시장이 전체 볼륨을 좌우한다면, 암 환자 골격계 합병증 예방에 쓰이는 ‘엑스지바’ 시장은 상급종합병원 진입과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국내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셀트리온제약 ‘오센벨트’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엑스브릭’이 경쟁 중이다.


업계에서는 양사 경쟁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시장을 넘어 암 환자 골격계 합병증 예방에 쓰이는 ‘엑스지바’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노수맙은 동일 성분이지만 적응증에 따라 시장 성격이 크게 다르다. 프롤리아는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만큼 환자 수가 많고 의원급까지 처방이 폭넓게 확산돼 있다. 정형외과·내과·산부인과 등 로컬 시장 중심 ‘볼륨 경쟁’ 성격이 강하다. 


실제 국내 시장에서도 후발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잇따라 진입을 준비할 만큼 확장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반면 엑스지바는 단순 시장 규모 이상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엑스지바는 유방암·전립선암·폐암·다발골수종 등의 골전이 환자에서 골격계 합병증을 예방하는 항암 보조치료제다. 대부분 상급종합병원과 암센터 중심으로 처방되며 교수 처방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특히 항암 영역 특성상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바이오시밀러로의 전환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골다공증 시장과 달리 단순 가격 경쟁력만으로 처방 확대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실제 시장에서는 대학병원 DC 통과 여부와 암센터 레퍼런스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엑스지바 시장이 향후 장기적인 병원 영향력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항암 보조치료제 특성상 병원 프로토콜과 처방 체계에 포함되면 장기간 동일 제품 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주요 상급종합병원 채택 자체가 신뢰도를 높이는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오센벨트 선점 흐름…상급종합병원 DC 통과 확대


현재까지는 셀트리온제약이 초기 침투 속도 측면에서 앞서가는 분위기다. 오센벨트는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30개 이상 종합병원에서 DC를 통과했다. 


특히 현재 급여 적응증인 유방암·거세저항성 전립선암 골전이 환자뿐 아니라 비급여 영역인 폐암·다발골수종 골전이 환자에서도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주요 대학병원 진입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셀트리온 측은 “환자 접근성을 기반으로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현재 다수 종합병원에 진입해 있으며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DC 통과 병원명 공개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선출시한 셀트리온제약이 주요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처방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병원 DC 통과 사례가 잇따르면서 항암 보조치료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암젠이 기존 바이알 형태 ‘엑스지바주’ 공급 중단을 결정하면서 향후 시장 경쟁이 제형 경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암젠은 오는 11월 기존 엑스지바주 공급을 중단하고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전환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시밀러 확산에 대응해 오리지널사가 투약 편의성이 높은 PFS 중심 전략으로 방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향후 셀트리온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PFS 출시 및 상급종합병원 침투 전략 역시 시장 경쟁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이제 프롤리아 중심 시장 확대 단계를 넘어 엑스지바 기반 상급종합병원 점유율 경쟁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향후 주요 암센터 채택 현황에 따라 시장 판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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