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공지능(AI) 병원 핵심 경쟁력은 전용 통신망”
나성욱 지능형네트워단장 “피지컬 AI시대, 병원 인프라 패러다임 전환 시급”
2026.05.12 16:27 댓글쓰기

인공지능(AI)이 의료현장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AI를 뒷받침할 ‘전용 도로’ 역할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이 향후 병원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고성능 AI 모델이 아무리 뛰어나도 이를 지원하는 통신망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의료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나성욱 지능형네트워크단장은 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ETHICAL AI’ 심포지엄에서 병원 통신망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료로봇 0.1초 지연, 환자 위험 초래 ‘가능’


나 단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병원 네트워크는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환경에 최적화돼 설계돼 왔다. 이 때문에 수술로봇이나 환자 이송 로봇과 같은 피지컬 AI 환경에서는 안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반 사용자는 1~2초 정도 통신 지연을 감수할 수 있지만 수술로봇이나 환자 이송로봇 같은 ‘피지컬 AI’는 상황이 다르다”며 “로봇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해 움직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0.2초(200ms) 이내여야 하며, 이를 초과하면 오작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지국 ‘AI 두뇌’ 심는 AI-RAN, 저지연 서비스 ‘핵심’


특히 의료용 로봇이 전송하는 고화질 영상 데이터는 기존 통신망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해서 데이터 폭증을 처리할 수 있는 AI 전용 네트워크 확보가 스마트병원 선결 과제로 꼽힌다.


나 단장은 이러한 지연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 무선접속망 장비에 AI 연산 기능을 내장하는 ‘AI-RAN’을 제시했다.


기존처럼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병원 내 기지국에서 데이터를 즉시 처리하면 응답 속도를 0.1초(100ms)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미국 알라바마주의 한 대형병원은 국내 기술을 활용해 초고속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퇴원 수속 로봇과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기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기지국이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기지국(vRAN)을 거쳐 AI 서버가 통합된 AI-RAN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원격수술·정밀진단 핵심은 결국 ‘속도와 신뢰’


나 단장은 미래의료 핵심으로 꼽히는 원격 로봇수술 역시 네트워크 인프라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집도의 손동작과 수술로봇 움직임이 8K 고화질 영상과 햅틱 피드백을 통해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동기화돼야 원격 로봇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조금의 끊김도 허용되지 않는 영역인 만큼 1ms 이하 초저지연과 99.9% 이상 높은 신뢰도를 보장하는 지능형 네트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결국 병원 AI 경쟁력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도입을 넘어 AI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통신 인프라를 얼마나 선제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나 단장은 “병원 간 민감한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도 학습 모델을 고도화하는 ‘연합학습’ 체계 역시 지연 없는 실시간 연결이 보장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 AI . 


AI .


(NIA) ETHICAL AI .


0.1 , ''


. AI .


1~2 AI 0.2(200ms) , .


AI AI-RAN, ''


AI .


AI AI-RAN .


0.1(100ms) .


, .


(vRAN) AI AI-RAN .



.


8K .


1ms 99.9% .


AI AI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