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수의료 위기 속 심장수술을 담당할 의료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전문의 6인 체제를 기반으로 중증 심장질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필수의료 인력 공백이 확대되는 흐름과 달리 경험 중심 의료진을 중심으로 진료·수술·중환자 관리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지난해 9월 세브란스병원 출신 유경종 교수가 합류하면서 총 6명의 전문의 체제를 갖췄다.
유 교수는 심장 박동 유지 상태에서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하는 ‘심장 무정지 수술(OPCAB)’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인물로, 3000건 이상의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를 이끌어왔다.
이 같은 인력 구성을 바탕으로 병원은 수술부터 중환자 관리까지 이어지는 진료 구조를 운영 중이다.
장원호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은 “외과계 중환자실도 집도의가 직접 환자를 보면서 대응하고 있다”며 “환자 상태를 이해하는 깊이나 대응 속도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협진체계도 강점으로 꼽힌다. 장 과장은 “심장내과를 비롯해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등과 긴밀한 협진을 통해 치료 방향을 빠르게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 치료 방식을 고집하기보다 여러 과와 논의하면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향을 찾는다”며 “진료과별 상호보완적인 지원 구조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장수술 접근성 개선…즉시 대응체계 구축
순천향대서울병원이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접근성’이다.
대형병원의 경우 환자 수 대비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이 부족해 수술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환자가 오면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유경준 교수는 “여기는 환자가 오면 바로 바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급한 환자 입장에서는 대기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중환자 치료 역량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심장수술 이후 환자 상태가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심장수술 환자는 상태 변화가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과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환자실 간호인력 교육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경북 등 심장수술 취약지 중심으로 연계 확대
다만 이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환자 유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현재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지역 병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 교수는 “환자들이 빅5 병원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전국 단위 병원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역 병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신속히 연계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이나 경북 북부 지역처럼 심장수술이 어려운 곳을 중심으로 협력 병원을 확대하려 한다”며 “이런 네트워크는 지속적인 진료와 추가 환자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남은 의료 인생을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수술 체계 구축에 쏟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곳에서 심장수술 기반을 제대로 만들어 놓고 떠나고 싶다”며 “한 가지 꿈이라면 제가 가진 모든 걸 후배에게 물려주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장원호 과장은 “중증 심장질환 진료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자신한다”며 “치료 성과가 축적되면 환자 유입과 병원 인지도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구조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진료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중증 심장질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6 .
.
9 6 .
(OPCAB) , 3000 .
.
.
. , .
.
.
.
.
. , .
.
. .
5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