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부산물, '스트레스·우울증' 치유 효과 규명
이상엽 양산부산대병원 교수, 쌀눈·쌀겨 추출물 임상 효능 결과 공개
2026.02.12 09:32 댓글쓰기

양산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쌀 도정 과정에서 버려지던 부산물을 활용해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상엽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쌀눈과 쌀겨 추출물을 이용한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 완화 효과를 입증하고, 해당 결과를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단순 사료나 폐기물로 취급받던 농업 부산물에서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를 발굴했다는 점과, 이를 통해 인체 정신건강 증진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학계와 식품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쌀 부산물 속 '가바·감마-오리자놀', 뇌(腦) 건강 지킴이 입증


국내 연간 쌀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쌀눈과 쌀겨는 도정 과정에서 제거되지만,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는 ‘가바(GABA)’와 항우울 활성을 가진 ‘감마-오리자놀(γ-oryzanol)’ 등 유효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인체에서 정신건강 개선 효과를 검증한 임상연구는 드물었다.


이에 양산부산대병원 연구팀은 ▲쌀눈 추출물(RG30) 연구(가정의학과 주도, ㈜마린바이오프로세스 협력)와 ▲쌀겨 추출물(RBS) 연구(가정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공동, ㈜에스엔디 협력) 등 두 건의 무작위·이중눈가림·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가바 함량을 강화한 쌀눈 추출물(RG30)을 8주간 섭취한 경도·중등도 스트레스 성인 그룹에서 위약군 대비 스트레스 반응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고 삶의 질 지표가 향상됐다. 특히 정신적 안정과 관련된 혈중 세로토닌 수치가 상대적으로 잘 유지되는 기전도 확인됐다.


또한, 감마-오리자놀을 함유한 쌀겨 추출물(RBS)을 8주간 섭취한 그룹 역시 위약군보다 우울 증상 평가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해 경도 및 중등도 우울 증상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이들은 불안 및 자기보고 우울 지표에서도 뚜렷한 개선 경향을 나타냈다.


이상엽 교수는 "활용 가치가 낮게 평가되던 쌀 부산물이 임상적 근거를 갖춘 정신건강 소재로 재탄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기존 약물 중심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식재료 기반 안전한 접근법을 제시한 만큼 향후 작용기전 규명 등 후속 연구를 통해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식품 영양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연달아 게재됐다. 쌀눈 추출물 연구는 SCIE 등재지인 Journal of Functional Foods(2026)에, 쌀겨 추출물 연구는 SCI 등재지인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2025)에 각각 실렸다.


특히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건강과 웰빙(SDG 3)'과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SDG 12)'을 동시에 충족하는 융합 연구 모델로 평가받는다. 식재료 기반 안전한 접근법을 통해 약물 치료 보완재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


, .


, .


'-', ()


30% , (GABA) -(-oryzanol) . .


(RG30) ( , ) (RBS) ( , ) .


, (RG30) 8 . .


, - (RBS) 8 . .


" " " " .


, . SCIE Journal of Functional Foods(2026), SCI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2025) .


UN (SDGs) ' (SDG 3)' ' (SDG 12)'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