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47곳 상급종합병원 중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등 23곳에서 급성기 정신질환자 집중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이들 26개소를 1차 지정하고, 지정 제도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집중치료병원’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 치료 효과성과 우선순위가 높은 초발 환자, 응급입원 대상자 등 급성기 정신질환자에 대한 적기 집중치료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제도는 급성기 치료 활성화 시범사업의 본사업화 방안으로 도입된다. 그동안 ▲법적 근거 ▲강화된 인력·시설기준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실 입원료 신설 등 보상 강화 등을 추진했다.
상급종합병원 47개소와 국립정신병원 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1차 공모에서 상급종합병원 23개소 305개 병상 및 국립정신병원 3개소 86개 병상을 집중치료병원 및 집중치료실 병상으로 지정했다.
서울지역 상급종합병원 중에선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 10곳이 지정을 받았다.
이어 경기지역을 비롯한 지방에선 ▲아주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길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등 13곳이 지정됐다.
국립정신병원 중에선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공주병원 ▲국립나주병원 등 3곳이 지정을 받았다.
2차 공모는 기존 급성기 치료 활성화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기관과 1차에 미신청한 상급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진행된다. 이후 지역 역량 있는 정신병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집중치료병원은 급성기 정신질환 수요 및 지역균형 등을 고려,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집중치료실 병상 지정 규모는 응급입원 의뢰 및 비자의입원 발생 건수를 고려해 내년까지 1600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지역별 상황을 고려, 최종 규모 및 일부 기준은 탄력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집중치료병원은 ▲집중치료실 병상의 10~20%를 응급입원용으로 운영 ▲퇴원 후에도 치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퇴원계획 수립‧방문‧전화상담 등 병원기반 사례관리를 제공해야 하다.
이를 통해 정신응급 초기 대응부터 집중치료, 퇴원 후 지속치료까지 이어지는 정신질환자 치료체계 내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지정을 통해 급성기 환자들이 제때 제대로 치료받고 일상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신질환 발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이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 협력해 개선된 치료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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