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보건의료원 착공…지역의료 강화
인구 감소·고령화 대응, 345억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2025.12.04 19:45 댓글쓰기

하동군은 지난 3일 현 보건소 부지에서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며,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보건의료원 건립이 본격적인 착공 단계에 돌입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고 4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을 비롯해 경남도의원, 하동군의회 의장, 지역 유관기관·단체, 지역 주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에서는 추진 경과 보고와 기념사·축사에 이어 보건의료원 건립을 응원하는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도 열렸다. 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동욱)가 1000만원, 창원레미콘(대표 양수일) 500만원, 농협경제지주 영남권 공판장 임직원이 3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하동군은 이번 기공식을 통해 보건의료원이 단순한 의료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보건의료 체계의 중심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공공의료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심화에 더해 30분 안에 응급실에 도달하는 비율이 2.5%에 불과할 정도로 응급의료 접근성이 전국 최하위인 현실을 감안할 때 보건의료원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군민 의료비의 약 76%가 관외에서 지출되고, 주민 설문조사에서도 90% 이상이 의료기관 확충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나 공공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적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하동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보건의료원 건립을 중점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단계별 행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9월 실시설계를 마친 데 이어 지난달 27일 건축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동군은 지난해 실시설계비 13억8800만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60억원,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9억600만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5월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2200만원도 확보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8억원과 경상남도 특별조정교부금 7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보건의료원은 총사업비 약 34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356㎡(증축 3886㎡, 개보수 2470㎡) 규모로 건립된다.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내과, 외과 등 7개 진료과와 40병상(일반 38·음압 2), 응급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재활클리닉 등을 갖춘 지역 공공의료 거점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하동군은 의료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위탁운영을 우선 검토 중이며, 직영 운영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고 다양한 운영 모델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에 필요한 조직 구성과 의료인력 확보 방안은 향후 운영 방식에 맞춰 단계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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