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가 지역 최초 종합병원 설립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 하남시는 16일 ‘연세하남병원’(가칭)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설립 예정인 연세하남병원은 207병상 규모로, 소아과·내과·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목과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중대형 종합병원으로 조성되고 유명 대학병원 출신 의료진을 중심으로 전문진료단을 구성, 이용자 친화적인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조속한 사업 착수를 위해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적용, 건축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통상보다 대폭 단축해 2주 만에 마무리했다. 이러한 행정 지원은 기업 유치 및 투자 확대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유치는 성원애드피아, 로저나인 유치에 이은 성과다.
하남시는 지금까지 연세하남병원을 포함 우량 기업·병원·R&D센터 등 12개 기관을 유치하며 약 8129억원의 투자와 2000여 개 일자리를 확보했다.
하남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중앙부처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단’을 운영하고, 1:1 기업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 조례’ 제정, 기업유치센터 설립 등 전방위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4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기업지원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그동안 하남시 약점은 산업경제 기반 취약함이었다”며 “공격적인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을 통해 하남시를 강남에 버금가는 수도권 최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