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추진…내년 1월 목표
한국거래소에 스팩소멸합병 예비심사 청구…하나금융22호와 연내 합병
2024.05.02 11:34 댓글쓰기

의료 영상 진단장비 제조업체 SG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G헬스케어는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 하나금융22호스팩과 스팩소멸합병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스팩소멸합병은 비상장사인 합병대상 기업이 존속법인으로 남고 스팩(SPAC·특수목적법인)이 소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장 제도다.


여기서 스팩은 인수합병(M&A)을 위해 증권시장에 상장한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로 비상장회사를 찾아 인수하거나 서로 합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팩소멸합병은 상장 문턱이 일반 상장보다 낮고 수요예측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에 수요예측 실패와 공모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G헬스케어와 하나금융22호스팩 합병비율은 1대 0.3169572다. 합병 완료 시 하나금융22호스팩은 소멸되고, SG헬스케어는 존속법인으로 남는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7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5년 1월 6일이다.


SG헬스케어는 2009년 설립된 회사로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저선량 CT , MRI, 초음파 등을 개발, 제조 및 수출하는 회사다.


2023년 기준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22억,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김정수 대표로 그는 경기과학고 조기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물리학과 산업경영학을 전공했다.


김 대표는 1999년 스타 브이레이라는 회사를 창업했고, 시텍글로벌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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