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인, 편두통 완화기기 출시…와이브레인 도전장
동아제약 통해 이달 신규 론칭…'솔루메디 vs 두팡' 경쟁 구도
2024.04.16 06:16 댓글쓰기

뉴아인이 편두통 완화의료기기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시장에서 유일한 존재였던 와이브레인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뉴아인이 편두통 완화의료기기 '솔루메디'를 동아제약을 통해 신규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동아제약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행보다.


솔루메디는 신경 활동 조절술을 기반으로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고, 발병 빈도를 감소시키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이마에 부착하는 형태로 이마 주변에 위치한 삼차신경에 전기펄스 자극을 가해 편두통과 관련된 통증 신호의 전달을 억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방해한다.


솔루메디는 2021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받고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 통합규격(CE) 인증까지 획득했다.


솔루메디는 4월 중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 D몰 론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예정이다.


뉴아인이 솔루메디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국내 편두통 완화기기 시장에서서 유일한 존재였던 와이브레인과 경합이 예상된다.


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로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인 '두팡'을 개발한 기업이다. 뉴아인보다 1년 앞선 2020년 2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와이브레인은 시장 침투에서도 한발 앞섰다. 


와이브레인은 지난 2020년 7월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022년 3월 오프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같은해 7월 약국 체인 데이팜과 손잡고 약국 유통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후발주자인 뉴아인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 제품 모두 성능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일렉시아와 두팡 모두 사용법부터 목적까지 동일한 데다, 주요 기능인 '급성모드(편두통 발작 시 사용)'와 '예방모드(매일 사용)' 모두를 지원한다.


뉴아인 관계자는 "동아제약 영업 및 마케팅 역량과 뉴아인 기술력 시너지로 편두통 환자들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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