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휴학 총 9218명…전체 재학생 49.1% 수준
교육부, 전국 40개 의과대학 확인…휴학계 제출 학생 '1만3697명'
2024.03.28 21:53 댓글쓰기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학 학칙에 맞게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새롭게 200명 더해지면서 총 인원이 9200명을 넘어섰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7개교 252명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냈던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1개교에서 1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총 9218건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의 절반가량이 휴학계를 제출한 셈이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지난 2월 26일 1개교가 646명의 휴학계를 반려하면서 8967건으로 줄었지만 다시 9000건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교육부는 학칙에 따른 절차 준수 여부와 관계없이 학생들이 낸 휴학계 규모를 모두 집계했다. 이렇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총 1만3697명이다.


교육부가 이달 20일 '2000명 증원분'에 대한 대학별 배분 결과를 발표하면서 동맹휴학 등 의대생들의 집단행동도 장기화할 조짐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일인 3월 25일에 맞춰 전국 40개 모든 의대가 휴학계 수리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동맹휴학 가운데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 운영 정상화를 거듭 요청했다.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2월이었던 본과생들 개강을 다음 달로 연기하거나, 개강 직후부터 휴강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6일부터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수업 복귀를 희망함에도 개인 또는 집단 강요 등으로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 및 수업 복귀 후 유사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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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익명자 04.02 00:40
    휴학처리 후 빨리 수시로 학생 더 뽑고

    앞으로 수강신청은 재학생 우선으로 처리하세요.

    그러면 휴학생은 신청 할 수 있는 강의가 없어지니

    결국 자연 처리될 것입니다.
  • 로터스77 03.31 03:04
    한국의 의대 교육은 붕괴가 시작되었다

    한국의 의료시스템은 서서히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나라에서 사회주의 의료보험체계가 영속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
  • 로로로 03.29 06:22
    이런 수준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운영한다는데

    치가 떨린다
  • 가짜판새 03.29 05:21
    2000명 증원 철회 되지 않는다면 학생들 국가의 관노비로 평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절대 굴복하면 안돼요. 물론 여러번 유급해서 퇴학위기에 있는 학생들 제외하고 휴학 해야 합니다. 지금도 의사가 과잉이고 시골에 의사 없다는데  시골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백화점 없는거랑 같아요. 2050년 인구 4천5백만명 현재 3천명 계속 배출해도 14명 + 7만5천명 -비활동의사 1만5천명= 20만명. 인구 천명당 계산식 20만(의사 수)X 1000명당/4천5백만(인구 수)= 4.4명 OECD 보다 과잉공급. 2040년부터 OECD 사회의료보다 능가하기 시작. 우리나라 의사 진료횟수 OECD 의사 10배 이므로 의사 넘쳐난다. 그리고 윤석열 2000 검색하면 천공이 2000 숫자를 점지 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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