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의대 교수 비대委 "28일 사직서 일괄 제출"
"국책연구기관도 의대 증원, 2030년까지 年 5% 증원 권고"
2024.03.27 09:35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성균관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결의하며 "정부가 의뢰한 국책연구기관의 과학적 근거와 구체적 숫자조차 무시한 정부의 불통 정책으로 인해 의료 공백 사태는 장기화됐고, 대학병원의 존립조차 위험한 지경에 도달했다"며 규탄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저녁 긴급회의를 개최한 결과,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작성, 서명한 사직서를 이달 28일 일괄 제출키로 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성균관의대 기초의학교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성균관의대 비대위는 앞서 지난 15~19일 소속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83.1%가 자발적 사직과 주 40시간 법정 근로시간 근무의 행동 대응에 찬성했다.


성균관의대 비대위는 지난 26일 "상당수의 교수들이 사직서를 비대위에 보내고 있다"며 "비대위는 정식으로 병원 및 대학에 사직서를 전달하기 전에 사직서 제출 희망 여부를 교수들에게 재차 확인 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균관의대 비대위는 "의대 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비대위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 2030년까지 5%씩 증원할 것을 권고했고, 첫회 증원 규모는 153명 증가가 적당하며, 또 2030년 이후에는 인구 감소로 인해 감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며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비판했다.


이어 "한국의료 수호의 골든 타임이 지나기 전에 교수 사직서를 제출해서라도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으려는 교수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바란다. 진지하게 전공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시작하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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