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격오지 장병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민간의사 진료 선택 가능…이 결과 토대 내년 본사업 전환
2024.02.16 18:34 댓글쓰기



국방부가 격오지 및 도서지역 부대 근무 장병들의 진료 접근성 개선 및 진료 선택권 보장을 위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이번 주부터 21사단 직할부대(양구)와 도서지역(어청도, 추자도) 해군 부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시범사업 ‘비대면진료’는 장병들이 개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군의관 또는 민간병원 의사 진료를 받게 된다는 점에서 국방부가 2015년부터 실시 중인 ‘원격진료’ 시행 방식과 차이가 있다.


국방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 상 관련 요건을 준수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육군 21사단 직할부대 근무장병들은 재진의 경우에 한해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21사단 의무대대 군의관으로부터 비대면진료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질환 경과 관찰 등을 위한 재진 진료를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최근 군내 진료 소요가 증가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적시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복지부 지침상 ‘도서지역 거주자’는 예외적으로 비대면진료 초진도 허용되는 만큼 해군 도서지역 부대 근무장병들은 초진부터 민간병원 의사로부터 비대면진료를 받는다.


장병들이 본인 희망과 선택에 따라 민간의사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진료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사업 을 통해 사업 실효성 및 장병 만족도 등을 평가해 내년 이후 비대면진료 사업 추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