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사회 "정부 필수의료 말살 패키지 전면 철회"
"응급의료인 탈진과 소모는 결국 대한민국 응급의료 파행 초래”
2024.02.13 16:08 댓글쓰기

대한응급의학의사회(회장 이현민)는 최근 발표된 정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필수의료 말살 패키지’로 규정, 전면 철회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투쟁 의지를 표한 의과대학생들과 전공의협의회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응급의학의사회는 "응급의료 위기는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현장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정부는 침묵해왔다"며 "더 이상 의사들을 범죄자 소탕하듯 처벌하려 하지 말고 대화와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특히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응급의학 전문의들의 사직에 대해 "정부가 응급의료 정책 개선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 모두 현장을 떠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응급의학의사회는 "전공의 이탈 가시화는 상급종합병원의 최종치료 수행능력 저하로 이어져 지금도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응급의료인들이 결국에는 사직과 이탈로 내모는 응급의료 파행을 야기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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