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포천 소아전문응급센터·가평병원 설립"
제22대 총선 7·8호 공약 발표···"지방의료원 분원 국가 의무지원법 개정 추진"
2024.01.20 06:54 댓글쓰기

제22대 총선 후보 출마 선언이 속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추진하고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을 하나 더 짓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지난 19일 8호 공약을 통해 “성인 응급실과 구분되는 별도 소아전담응급의료센터를 포천시에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소아응급 전담의사가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전문진료를 제공하고,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춘다. 


그는 “소아청소년은 성인과 같은 병명의 질환이라도 증세·경과·예후가 매우 다르다”며 “현재 성인 일반응급실에서 소아에게 연령에 맞는 응급처치를 해야하지만 해열주사, 구토 진료 등 기본 처치만 이뤄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 소아응급 분야 전문의가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 충원에 대한 해결책도 최 의원은 제시했다. 


그는 “대폭적인 인센티브 제공, 소아진료 수가 상향 등 다양한 대지원대책 추진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확충, 원활히 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산하 포천·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 등 6개 병원에 더해 가평병원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 의원이 앞서 밝힌 7호 공약이다. 


가평에 공공의료 수요가 상당히 크다는 게 그 근거다. 최 의원에 따르면 가평군의 노인인구 비율은 26.5%로 도내에서 연천군(26.7%) 다음으로 높고, 경기도 평균(13.4%)보다 2배 높다. 


또 중증장애인 비율(2.31%) 역시 경기도 평균(1.12%)보다 2배 가량 높다. 최 의원은 “관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분만) 등은 전무해 ‘수도권 최고 관광지’라는 명성에 부합하지 않는 열악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의료원 분원을 둘 경우에는 현행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과 미리 협의해야 한다. 이에 최 의원은 제22대 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정부를 설득해 가평병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최 의원은 경기도 측에 이같은 내용을 요구했고, 경기도 측은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위원회 등을 통해 의료원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타당성 확보시 부지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경기도의료원은 의사 구인난과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한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최 의원은 “지자체가 지방의료원 분원을 요구할 경우 국가가 경비를 의무적으로 지원토록 하는 법 개정을 함께 추진해 가평병원이 원활히 설치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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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의아 01.20 18:22
    포천에 의대가 있었다는건가
  • 포천? 01.20 14:06
    과거 포천중문의대는 뭐꼬? 의대인가 받았으면, 국가에 헌신하는 차원에서 포천에다 병원 작은 거라도 세워줘야 옳은거 아닌가?
  • 바보야 01.20 07:42
    포천에 애들이 몇명이나 사는지 차 안막히면 그냥 의정부로 와서 진료봐도 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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