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 양지병원 '매각' 논란
민주당 의원들 "130억 투자했는데 100억에 넘겨"···김철수 적십자사 회장 특혜설 제기
2025.10.22 16:19 댓글쓰기

[구교윤·이슬비 기자] KT가 130억원을 투자해 추진했던 베트남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H+양지병원에 100억원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며 ‘윤석열 정권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양지병원 이사장인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당 의원들로부터 “공익기관장으로서 이해충돌을 피할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는 이유로 집중포화를 받았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적십자가 베트남에서 20억원 규모 지원사업을 벌이는 상황에서  회장이 운영하는 병원이 같은 국가에서 사업권을 확보한 것은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KT가 야심차게 추진한 베트남 디지털헬스케어 법인을 윤석열 정부에서 100억원에 매각했다”며 “130억원을 투자해 추진한 사업을 30억원 손실을 감수하고 넘긴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김철수 회장은 사업권 결정에 개인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회장 취임 이후 사업 규모가 줄었다”며 “KT와의 거래는 정식 입찰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백 의원은 김 회장이 윤석열 前 대통령 대선 후원회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더욱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해충돌이 발생했다고 몰아붙였다.


그는 “공익기관장이 민간병원 이해관계와 얽힌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일갈했다.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가 끝나더라도 복지위에서 조사특위를 구성해 조치 계획을 검토해 추진해달라”고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에게 건의했다. 


여당 의원들은 김 회장이 ‘보은성 특혜’를 입었다고 보고 “윤석열 정부 계엄에 동의하느냐”고도 추궁했다.


백혜련·서영석 의원은 “적십자사의 기본 정신은 인도주의 정신인데, 계엄은 옳은가”라고 물었지만 김 회장은 즉답을 피했다.  


한편, 전날(21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사안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KT가 30억원 손해를 봤다”며 “정권과 가까운 인물이 운영하는 병원에 미래 성장사업을 넘긴 것은 헐값·보은성 매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영섭 KT 대표는 “병원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하며 “경쟁입찰을 통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에 매각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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