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성준 의원, 충북대병원 상임감사 질타
의사 불법수술 의혹에도 감사 중단-외부 수강·교육비 지출 등 논란
2025.10.23 15:45 댓글쓰기



충북대학교병원 상임감사가 경찰 수사를 이유로 불법수술 의혹에 대한 내부 감사를 중단하고, 외부 강의·고가 교육과정 수강 등 본연의 업무와 무관한 활동에 몰두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박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충북대병원 의사 두 명이 적법한 절차 없이 청주의료원에서 수술을 진행했지만, 상임감사는 아무런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병원 의사가 환자 동의 없이 외부에서 수술을 했다면 명백히 감사 대상이고 자체 감사 후 병원 수장인 병원장에게 감사보고서를 내야 한다"며 "상임감사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직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김 상임감사가 감사 직무보다 외부 활동에 치중했다는 정황도 공개했다.


그는 "감사로 임명된 이후 서울대 최고감사인 과정(수강료 1150만 원)과 서강대 글로벌 감사과정(800만 원)을 잇따라 수강했다"며 "병원 재정이 상황이 어려운데, 상임감사는 서울로 교육받으러 다니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감사가 지난 7월 세계인대회 참가 명목으로 1200만 원 출장비를 사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박 의원은 "공교롭게도 충북도의회에서 불법 대리수술 의혹이 제기된 시점이 바로 그 기간이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김 감사는 지난 9월 16일 대한변호사협회가 주최한 '지방선거 아카데미'에서 '선거운동과 캠프 운영 실무' 강의를 진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박 의원은 "강의 내용 중 '지방선거는 조직 싸움'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며 "공공병원 상임감사가 이런 강의를 해도 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김 상임감사를 '정치권 낙하산형 인사'라고 직격했다.


그는 "국회 보좌관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일했기 때문에 충북대병원 상임감사로 왔는지 모르겠지만 직무 수행보다 강의·출장·교육에만 몰두한 '레저형 감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체 감사를 하지 않는 감사가 어디 있느냐. 자기 본직을 망각하고 자신의 이익을 취한 행동이다"라고 질타했다.


김정태 상임감사 "병원장에 감사 보고 의무 없어"


이에 대해 김정태 충북대병원 상임감사는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면 감사에서 징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은 감사를 중단한다"며 "병원장과 감사는 동일한 기관장이기 때문에 제가 병원장에게 보고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보고가 아니라 최소한 상황은 공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김영호 교육위원장도 "수사가 진행될 때 감사할 수 없다는 말을 책임질 수 있느냐"며 "그 발언은 위증죄로 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감사는 "단정이 아니라 그렇게 알고 있어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으나 "병원장과 감사가 동급이냐"는 질타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김영호 위원장은 "문제가 많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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