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장 9명 "수도권과 격차·환자 유출 심각"
김문수의원, 서울대 제외 설문조사···공통 애로사항 "전문인력·재정 지원 부족"
2025.09.25 18:17 댓글쓰기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전국 비수도권 국립대병원 병원장들이 모두 "수도권과의 격차 및 환자들 수도권 유출이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2일부터 22일까지 강원대·경상국립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병원 병원장을 대상으로 서면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충남대병원은 선택형 질문은 응답하지 않았고 서술형 질문만 답했다. 


그 결과, 응답한 병원장 100%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료격차가 심각하고 환자들 수도권 유출 문제 역시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비수도권 지역의 '전반적인 의료환경'과 '의료서비스 수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전반적인 의료환경'은 8개 병원 중 7곳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비수도권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과반 이상이 "미흡하다"고 평가했고, 지역 환자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조치로 '정부 지원 확대', '전문인력 확충' 등을 제시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 의료기관의 역량과 전문성'에 대해서는 8개 병원 중 7곳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6월 발표한 국민 인식 조사에서 긍정적 응답이 15.2%에 불과했던 것과 차이가 난다.  


김 의원은 "국민은 지역 의료기관 전문성에 대해 낮은 신뢰를 보였지만, 병원장들은 일정 수준의 역량은 확보돼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병원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된 '전문인력 부족'과 '재정 지원 부족'이 꼽혔다. 


복수응답 결과, 조사에 참여한 7개 병원 중 6곳이 두 요인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시설·장비 부족은 2순위 항목에서 2곳이 지목했다. 


지역 국립대학병원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 정책 및 지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투입돼야 할 분야로는 '전문 의료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복수응답 결과, 조사에 참여한 7개 병원 중 6곳이 이 분야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어 '시설 및 장비 현대화' 4곳, '중증·응급질환 진료 역량 강화'는 2곳 순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의원은 "지역 환자가 서울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은 연간 약 4조6270억원에 이른다"며 "사는 곳이 다르다고 치료 기회가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대병원이 있는 지역조차 이렇게 심각한데, 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전라남도 현실은 더욱 절박하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 " " . 


25 () 12 22 . 



, 100% " " . 


' ' ' ' . ' ' 8 7 "" . 


' ' "" , ' ', ' ' . 


' ' 8 7 . 


6 15.2% .  


" , " . 


' ' ' ' . 


, 7 6 . 2 2 . 


' ' . 


, 7 6 . ' ' 4, ' ' 2 .


" 46270 " " "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5
답변 글쓰기
0 / 2000
  • 최현우 10.01 09:43
    그럼 지방에 있는 기업은 좋은 인재와 많은 고객이 있나요? 경제의 섭리인걸 왜 자꾸 거스르려하는지.. 지방을 살려 ㅋㅋ 현실은 정치인들도 다 수도권만 밀잖아
  • 도둑놈도 제일 많지 09.27 11:38
    국립대 병원 = 세금 빼먹는 도둑놈 양성소  와 비슷      환자안보고 수술안하고 연구안하고 각종보조금 당직비에 국가 예산 빼먹는데 혈안이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지원만 한다 효율적이게 돌아지 않는다.  국가지원센타 등록된 사람들 실적을 봐라 바로 짤라야 하는 사람이 40-50% 야    그냥 이름 올려놓은 퇴직레벨 교수들 일안하고 당직비만 빼먹는 사람들 장비지원해봐야 딴데 써 ...
  • 전문인력 09.26 08:36
    현실적으로는 훌륭한 전문인력과 교수님들이 한달에 하루 정도  지방 순회 진료를 해 주시는 겁니다.  그 비용을 국가가 충분히 지원해서 충분한 전문인력이 자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대 병원에서도 경영상 이익이라 느낄 정도로 지원하면 되지 않을까요.
  • 전문인력 09.26 08:31
    전문인력은 자녀 교육 환경이 유리한 곳을 선호합니다.  병원만 잘 지어서 월급 많이 준다고 해결될 문제 아닙니다.
  • 궁금이 09.26 06:31
    교수들의 봉급을 연봉제 또는 성과급제로 바꾸어서 차별하여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판독만하는 영상의학과 교수와 intervention하는 교수의 연봉이 3-4배 차이가 납니다. 어려운 일하시는 분, 시간 외 근무 수당을 대폭 상향하여야 할 것이며 이들에게도 휴일과 휴가를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