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단체 인정 촉구 '간호조무사 결의대회' 이모저모
2019.11.04 06:02 댓글쓰기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11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간호조무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철폐와 법정단체 인정을 촉구했다. 지난 7월 간무협의 법정단체화를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에 의해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한 이후 간무협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법안 통과를 요구해왔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조무사 법정단체화에 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두 단체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3일 행사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다. [편집자주]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이 행사 시작에 앞서 집회 현장을 돌며 결의대회 참석을 위해 각 지역에서 올라온 간호조무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본 행사 진행에 앞서 전동환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기획실장이 연단에 올라 '갑질 횡포 차별철폐' , '법정단체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선창했다.


간호조무사협회 전국 시군구 지부들을 상징하는 165개의 깃발 입장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집회 참석을 위해 전국에서 1만여 명에 달하는 간호조무사들이 국회 앞에 집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8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간무협 법정단체화 인정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 통과 요구에 힘을 보탰으며 간협이 간무협과 상생해 보건의료 발전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무협을 법정단체로 인정하는 의료법 개정안 통과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를 통해 수십년 간 지속된 간호조무사에 대한 사회적 차별의 사슬을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영상을 통해 "주52시간제와 문재인케어 등으로 의료현장의 업무 환경이 오히려 열악해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간호조무사들이 합당한 지위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집회 참석자들이 피켓을 흔들며 법정단체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집회는 대국민호소문 발표 및 폐회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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