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육공단, 면역력 증강 효과 입증"
김현성 박사 연구팀, 세포실험·동물실험 진행···"면역세포 생존율 증가"
2024.02.07 09:55 댓글쓰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현성 박사 연구팀은 육공단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육공단의 면역력 증강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면역억제제인 1세대 항암제 시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를 사용했다. 


동물실험에 앞서 실험 쥐 비장(Spleen)에서 비장세포를 분리해 6시간 동안 배양 후 시클로포스파마이드와 육공단을 각각 처리했다. 


이후 24시간이 지나 분석한 결과에서 면역세포들의 생존율이 육공단에 농도의존적으로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실험 쥐에게 10일간 매일 육공단을 경구 투여했고, 면역억제제는 총 2회 복강 투여했다. 


이후 면역에 중요한 T세포가 성숙되는 조직인 흉선(Thymus)과 체내 감염 물질을 제거하고 면역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비장 반응을 중심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연구팀은 면역체계 핵심 요소인 T세포 및 B세포, 백혈구 수가 면역 억제 후 육공단을 투여한 실험쥐 비장에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면역억제제로 인해 줄어들었던 흉선 조직 크기도 육공단 투여량에 따라 2배가량 커졌다. 


이외 CD4+, CD8+, NK세포 등 비장 조직에서 유래한 면역세포들도 더욱 활성화됐으며, 그중 CD8+세포의 수는 최대 81.8%까지 증가했다.


육공단은 면역억제제로 인한 면역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도 보였다. 


투여 후 면역세포 사멸을 촉진하는 BAX단백질 발현은 현저히 줄었고, 사멸을 억제하는 BCL-2단백질은 증가했다. BCL-2의 경우 흉선과 비장 조직에서 발현 강도가 각각 2배 이상 활성화됐다. 


김현성 박사는 “이번 연구는 육공단 면역력 증강 효과를 분석하고 면역강화제로서의 잠재력도 확인할 수 있었던 연구”라며 “추후 세분화된 연구를 통해 육공단 치료 효과가 보다 과학적으로 입증돼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Heliyon(IF=4.0)’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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