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헬스케어가 해외 시장 진출 첫 번째 무대로 일본을 선택했다. 이번 일본 진출이 매출 다변화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일본 법인 ‘KHC 재팬’을 설립하고 법인장 선임을 완료했다.
KHC 재팬 초대 법인장으로는 이진호 전 제이팩스 대표가 선임됐다. 이 법인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상학부를 졸업한 뒤 효성, 사이버드코리아, 글로벌택스프리 등에서 약 30년간 일본 시장을 무대로 B2C 사업과 IT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설립 초기부터 일본을 포함해 중동,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 가운데 일본을 첫 번째 진출지로 확정했다.
일본은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특히 만성질환자 증가와 고령화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를 일본 시장 공략의 핵심 서비스로 내세웠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해 실시간 혈당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는 앱으로, 음식 인식 비전 AI, 생체신호 자동 기록, 운동·복약 기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를 일본 당뇨 인구에 맞춰 현지화하고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병원, 검진센터, 지방자치단체 등 B2B 고객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달 초 파스타에 새롭게 추가된 체중관리 서비스 ‘피노어트(Pinot)’를 일본 시장에 선보이며, 다이어트 및 웰니스 시장 공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일본 소비자 특성과 문화적 환경을 반영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일본 현지 음식 데이터베이스 및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일본어 버전 파스타는 8월까지 파일럿 테스트를 마친 뒤 오는 9월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설립 후 매출 6배 성장했지만 ‘적자 확대’
업계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일본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022년 3월 설립 이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 또한 확대되며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 매출은 2022년 18억원에서 2023년 45억원, 2024년 119억원으로 2년 만에 6배 이상 성장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85억원에서 220억원, 349억원으로 매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4년 기준 당기순손실은 약 546억 원에 달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일본 시장 진출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글로벌 확장 첫걸음”이라며 “한국에서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파트너십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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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8 2023 45, 2024 119 2 6 .
85 220, 349 . 2024 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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