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메드트로닉 매각 계약 무산
미국 업체 인슐렛 소송 제기로 인한 '위험 부담' 작용
2023.12.07 09:35 댓글쓰기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개발한 이오플로우가 지난 5월 미국 메드트로닉과 체결한 인수합병(M&A) 계약이 경쟁업체 소송 제기로 무산됐다.


이오플로우는 7일 메드트로닉과 인수계약 종료에 따른 유상증자 철회 및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해제·최소를 공시했다.


김재진 대표는 "지난 몇 주 동안 서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양측이 노력했지만 당사 최근 상황을 불확실하게 보는 메드트로닉사와 기본적인 입장 차이가 있어 일단 계약을 종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본 계약 종료 이후에도 상호 관심은 크며 메드트로닉에서도 본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 당사와 인슐렛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겠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인슐렛과 법정다툼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가처분 명령 자체에 많은 법리적 괴리가 있어 관련 법에 정통한 연방 판사 3인이 주로 법리에 대해 검토하는 가처분 관련 상고심에서는 우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변호인단 전반적인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회사는 본 가처분에서 승리만을 예상하며 손 놓고 있는 게 아니라 플랜 B, 플랜 C, 플랜 D 등 여러 겹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보다 상세한 진척사항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오플로우는 7일 메드트로닉사와 인수계약 종료이후 회사 현황과 계획에 대해 투자자 및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IR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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