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모니터링
국제알츠하이머임상학회서 뇌 영상 분석연구 성과 발표
2023.10.29 10:27 댓글쓰기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뉴로핏(대표 빈준길)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알츠하이머 임상 학회(CTAD)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뇌 영상 분석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뇌에 쌓이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약으로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부작용인 뇌출혈과 뇌부종 등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와 함께 뇌 위축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시 부작용과 뇌 용적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 MRI를 주기적으로 촬영해야 하는데 이로 인한 환자 시간 및 비용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로핏은 고비용 뇌 MRI를 여러 차례 촬영해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기존에는 뇌 위축 등 뇌 용적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서 뇌 조직을 정밀하게 구획화할 수 있는 T1 MRI를 활용했다. T1 MRI는 3D로 촬영이 필요하기 때문에 촬영 소요 시간이 길고 비용적 측면에서도 환자에게 부담이 되는 촬영 방법이다.


뉴로핏이 개발한 뇌 영상 분석 모델을 활용하면 T2-FLAIR MRI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에 관련된 주요 뇌 영역에 대한 용적 분석이 가능하고 T1 MRI를 활용한 것에 근접한 수준의 용적 분석값을 얻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T2-FLAIR MRI는 T1 MRI에 비해 상대적으로 촬영 시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해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시 환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연구는 뉴로핏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와 뇌 용적 분석에 주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인 '프리서퍼'와 비교를 통해 진행됐다.


빈준길 대표는 “CTAD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모니터링 관련 새로운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선보였고 현장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향후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시기에 맞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전용 토탈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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