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딥노이드 임상연구 총괄 '사임'
의료 인공지능(AI) 본부장, 작년 7월 퇴임 후 1년여 공석
2023.06.27 13:03 댓글쓰기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의 의사 출신 임상연구 총괄이 퇴임했지만 1년 가까이 공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 C 임상연구 총괄이 지난해 7월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C 총괄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분당제생병원 전문의, 장흥종합병원 과장, 장흥군보건 보건의로 지낸 인물이다. 지난 2018년 딥노이드에 합류, 의료 인공지능(AI) 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딥노이드에서 임상연구 총괄을 담당했지만 입사 4년 만인 2022년 7월 22일 사임했다. 딥노이드는 총괄 사임 후 1년 여 동안 해당 직무를 수행할 임원을 채용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비의료 산업에 무게를 두고 있는 딥노이드 사업 방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의료 진단·판독 보조 및 질병 조기진단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의료 인공지능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허가를 받은 15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각종 의료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질환 분류, 병변 영역 검출, 예후 예측 등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그러던 중 지난해부터 교육, 보안 등 비의료 분야로 영역을 넓히면서 사업 다변화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정부 과제를 잇따라 수주하며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상연구 총괄 자리가 공석을 이어가자 의료AI 사업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신규 임원을 채용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사업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C 총괄이 사임하면서 임상연구 총괄 자리가 공석이 된 것은 맞지만 앞서 고문위원으로 초빙했던 의료진에게 충분히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비의료 산업에서 성과를 많이 내다 보니 이 부분이 부각 됐을 뿐 의료 인공지능 사업은 지속적으로 전개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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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 06.27 13:51
    ㅉㅉ 뭐 저점매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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