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차세대 인공피부 개발 추진
코스맥스비티아이와 계약 체결
2022.07.08 14:23 댓글쓰기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대표 윤원수)이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차세대 전층인공피부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 협약으로 인체와 가까운 인공피부를 제작하기 위한 기술력을 축적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전층인공피부는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작돼 인체 피부 표피와 진피 사이에 형성돼있는 복잡한 접합부(DEJ) 구조를 구현하지 못했다. DEJ 구조는 외부 물리 자극에서 피부 변형을 막거나 자외선 등 외부 인자에서 인체를 보호하는 피부의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차원(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인체 섬유아세포와 각질세포가 진피와 표피에 각각 위치하는 전층인공피부를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DEJ를 더욱 정밀하게 구현한 차세대 전층인공피부로 고도화하고, 이를 화장품 검사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지난 8년여 간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공피부 모델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이번 계약은 이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화장품 회사, 화학 원재료 제조회사, 신약개발 및 제약 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질과 인체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한 인공피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차세대 전층인공피부를 개발하고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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