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질환 수술시 '의료 3D 솔루션' 효용성 입증
메디컬아이피, 신경외과 분야 학술지 논문 연속 게재
2021.07.13 18: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인공지능 의료영상 플랫폼 및 3D응용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가 의료 영상 분석과 3차원 구현을 기반으로 ‘뇌혈관 질환’ 정복에 나섰다.
 
메디컬아이피는 뇌혈관 질환 치료에 자사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술과 3D 프린팅 등 3차원 구현 기술을 적용, 임상적 유용성을 최근 논문을 통해 검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이를 토대로 뇌 질환 정복을 위한 솔루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메디컬아이피 기술이 활용된 논문은 ‘뇌혈관 질환에 대한 의료 3D모델링 및 프린팅 기술의 임상 적용(Clinical application of 3D virtual and printed models for cerebrovascular diseases)’으로 신경외과 분야 학술지 ‘Clinical Neurology and Neurosurgery’에 게재됐다.
 
메디컬아이피는 앞서 지난 4월에도 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뇌종양 관련 논문을 게재하는 등 자체 개발한 기술과 의료 3D 플랫폼으로 뇌 질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논문에 쓰인 뇌혈관질환 환자 의료영상 기반 3D모델링 및 3D프린팅 case 1. 뇌동맥
 
case 2. 동정맥기형
case 3. 해면기형

이번에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대표적인 중증 뇌혈관 질환인 동맥류, 해면기형, 동정맥기형 환자군 수술에 의료영상 기반 3D모델링 및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할 경우 병변과 혈관 구조를 훨씬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특히 적절한 수술 계획 및 시뮬레이션, 접근 방식 수정, 수술시간 단축 등 획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조원상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환자군 중에서 수술 난도가 가장 높은 증례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으며, 3차원 결과물이 수술 전략 수립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특히 "해당 질환의 뼈와 혈관 구조 뿐 아니라 뇌막조직, 뇌신경, 직경 1mm 수준 미세혈관까지 구현한 것은 세계 최초"라며 "진일보한 메디컬아이피 3차원 구현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아이피 관계자는 "통계청에 따르면 뇌혈관 질환은 전체 사망원인 중 4위를 차지하는 질환인 만큼 치료법 개선 요구가 많다"며 "뇌종양을 포함한 뇌 질환 분야에서 수술 안전성을 높이고 의료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논문을 통한 검증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분석 AI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해서 의료영상 3D모델링 정밀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으로 3D프린팅 모델 초정밀 가공과 소재 개발에 주력, 의료 3D 솔루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상준 대표는 "뇌졸중으로 총칭되는 뇌혈관 질환은 단일 장기질환으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이며, 수술 난이도가 높고 예후가 중요한 만큼 첨단기술을 도입해서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자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 기반 의료영상 3D모델링 소프트웨어 및 의료용 3D프린팅 솔루션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편익을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뇌질환 정복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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