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국내 첫 '고자장 MRI' 동산의료원 설치
2002.04.11 10:42 댓글쓰기
GE의 고자장 3.0 T MRI가 국내서는 처음으로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설치, 12일 학술 심포지움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지난 80년 '고자장 MRI 시스템' 개발에 착수, 개발한 3.0 MRI는 업계 최초로 두경부 임상적용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전 세계에 40여대가 설치돼 운영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3.0 T는 기존 MRI 장비보다 2배 이상 빠른 진단이 가능하며, 뇌신경·전신미세혈관·근육·뼈 등 인체 미세구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신장비 도입을 통해 뇌기능 영상 및 자기공명분광법의 신뢰도를 높이고, 환자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도입의 의의를 밝혔다.

GE 관계자는 "실시간 영상처리 기술을 통한 뇌기능 진단이 가능해짐에 따라 신경외과적 뇌수술을 받은 환자상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정확한 수술계획 및 뇌기능 연구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기존 MRI 영상에서는 제공되지 않던 간질·정신분열증 등 뇌질환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대사물질변화도 관찰할 수 있다"며 "뇌질환의 원인 및 치료법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산의료원은 12일 GE와 공동으로 '3.0 T MRI 도입기념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하며, 캐나다 캘거리 대학 롭 서빅 교수가 '3.0 T의 사용경험과 임상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