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자산매각·제휴등 경영정상화 추진'
2002.02.19 02:58 댓글쓰기
최근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메디슨은 19일 오후 3시 강원도 홍천에서 임직원·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회사정상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승우 사장은 결의대회에 앞서 "메디슨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초음파진단기를 최초로 개발하는 등 '기술 선진국'을 이끌어 왔다"며 "메디슨은 반드시 경영정상화를 통해 갱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초음파진단기 영업부문·비업무용투자자산 매각 등으로 채무를 상환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의료장비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메디슨 갱생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강원도에서도 이날 결의대회에 격려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며 "도는 춘천지법에 법정관리의 조속한 개시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 및 학계에서도 '메디슨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음파의학회·심초음파학회 등 의료계 인사 421명은 '메디슨 살리기 서명운동'에 동참한 뒤 지난 6일 진정서를 춘천지방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의료계 인사들은 진정서에서 "첨단의료산업에 있어 학회·연구기관이 소프트웨어라면, 관련 산업체는 하드웨어에 해당한다"며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업체가 건재해야 국내 초음파 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