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음성으로 환자별 진료정보를 등록하고, 차트내용을 소리로 들을 수 있는 등 음성인식기술을 통한 업무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음성인식기술기반 벤처인 SL2(대표 전화성)는 4일 음성기술을 접목한 환자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 1월말 금산병원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환자정보 불러오기 △차트내용 확인 △진료구분별 스케줄 관리 △진료정보 등록 및 관리 △금전출납부 및 일일마감 등이 음성으로 가능하다"며 "앞으로 병원내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L2 관계자는 "무선통신업체인 LOCA와 업무제휴를 맺어 오는 10일부터 제품공급에 들어갈 것"이라며 "향후 의료용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현 의료용 딕테이션은 환자의 상태 등을 녹취해 다시 재기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올해부터 음성인식 딕테이션 공동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