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밀·바이오, 기술투자로 불황 타개
2001.11.08 02:01 댓글쓰기
경제불황에도 불구 의료정밀·정보통신·바이오 벤처 등 新산업의 기술개발투자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440개社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우리기업의 기술개발투자 동향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개발투자액은 지난 98년보다 68% 증가한 52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기존 주력제품에서 정보통신·바이오·의료정밀 등 고부가가치 첨단제품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하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선진국 기업의 3~5% 수준에 못미치는 1.0~1.1%대에 머물렀다"며 "기술개발투자를 위한 규제완화, 지원확대 등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종별 분류현황을 보면, 철강·기계의 경우 기존 주력업종 투자수준은 둔화되고 있지만, 반도체·의료장비 등 첨단 정밀기계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산업의 경우 바이오 벤처기업의 증가 등으로 꾸준한 투자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의약분업이후 제약업계의 투자 상승세가 눈에 띄게 반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투자계획에서도 생명산업·정보통신 등 新산업은 투자확대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따라서 신약개발시 허가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운 현실 등을 지적하며, 환경·생명산업 등 경영환경 및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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