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상위 제약사 중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연구개발(R&D) 인력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상위 20대 제약 기업 중 한미약품(대표 박재현)과 종근당(대표 김영주) 순으로 상반기 기준 연구개발(R&D) 인력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금년 상반기 기준 연구개발 인력 ‘671명’을 보유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3명 늘어난 상태로 전체 인력 대비 연구개발 인력 비중은 ‘27.9%’에 달했다.
한미약품은 전주기적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를 진행 중이며 한국인 맞춤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임상 등 신약개발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HM15136(에페거글루카곤), 전이성 고형암 환자 대상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BH3120’ 임상 등 다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두 번째로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종근당으로 ‘543명’이 R&D 인력이다. 전체 직원 대비 R&D 인력 비중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23.1%’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종근당은 항암 이중항체 신약 ‘CKD-702’ 등을 개발하고 있고, 바이오 신약 외에도 희귀질환 치료제, CNS(중추신경계) 등 연구 영역을 확대하면서 R&D 인력도 늘고 있다.
특히 종근당은 2023년 노바티스에 신약 후보물질 ‘CKD-510’을 1조 7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면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재는 C-MET 표적 비소세포폐암 ADC 신약(CKD-703)을 개발 중이다. 최근 미국서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았고, 자회사를 통해선 ADC CDMO 사업도 착수했다.

유한양행은 세 번째로 많은 449명의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인력 대비 21.1% 비중이다. 2024년 대비 핵심 연구인력을 19명 확대 채용하면서 R&D 인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한양행 R&D 인력 확대는 신약 개발 성과에 따른 선순환 차원으로, 신약의 글로벌 시장 매출 증대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되면서 투자도 크게 늘리는 모습이다.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의 미국 FDA 병용 허가 이후 마리포사(MARIPOSA) 임상 3상 연구에서는 3년 전체생존율(OS)이 60%를 넘어서면서 처방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렉라자 병용요법 유럽 승인으로 3분기 유럽 출시가 예정된 상태고, 최근 일본 출시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확보와 더불어 판매에 따른 로열티 확대도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유한은 렉라자 성공을 기반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 도입한 알르레기 치료제 ‘YH35324’, ABL바이오 도입 면역항암제 ‘YH32367’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상위 15대 제약사 중 GC녹십자 428명, 동아에스티 322명, 대웅제약 255명, HK이노엔 228명, 보령 202명, 대원제약 163명, 일동제약 147명, 동국제약 143명, 동화약품 114명, 제일약품 108명 순으로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R&D) .
15 20 ( ) ( ) (R&D) .
671 . 3 27.9% .
H.O.P .
HM15136(), BH3120 .
543 R&D . R&D 23.1% .
CKD-702 , , CNS() R&D .
2023 CKD-510 1 7000 .
C-MET ADC (CKD-703) . 1/2a , ADC CDMO .

449 R&D . 21.1% . 2024 19 R&D .
R&D , .
FDA (MARIPOSA) 3 3 (OS) 60% .
3 , ( ) .
YH35324, ABL YH32367 .
15 GC 428, 322, 255, HK 228, 202, 163, 147, 143, 114, 108 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