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규제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준을 선도한다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산업계와 식약처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지난 2일 개최한 '2024년 식약처장-제약바이오 CEO 조찬간담회'에서 제약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계 발전을 위한 의견 공유와 규제부처인 식품의약국안전처(처장 오유경)에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오유경 식약처장, 노연홍 회장, 제약바이오 CEO 등 100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식약처 의약품 분야 정책 추진 방향, 제약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라며 “낡은 규제는 고치고 신기술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새 규제는 신속히 도입해 규제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식약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2.0 성과와 의약품 분야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노연홍 회장은 “국내 보건당국의 규제혁신이 이뤄진다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산업계와 식약처가 협력을 통해 제약바이오 중심국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 선진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통해 ▲글로벌 핵심기술 선점 ▲신약개발 가속 ▲글로벌 혁신의약품 확보 위한 제조 품질 향상 ▲제도 혁신을 통한 국민 의약품 접근성·생산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업체 CEO들은 의약품 허가심사 효율화를 비롯 신기술 허가 지원과 수출지원 제도정비 등을 정부 측에 제안했다.
최진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