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그룹 내 4번째 상장사 탄생 예고
휴온스메디케어, 코스닥 진출 시동…한국투자증권 주관사 선정
2020.06.12 11:3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휴온스그룹 내 4번째 코스닥 상장사가 탄생할 예정이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의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 분야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가 그 주인공이다. 
 

휴온스메디케어(대표 이상만)는 지난 11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내년 상장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상장 경험이 풍부하고, 솔루션 사업 관련 이해가 높아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상장 전략 및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그룹이 휴온스메디케어 상장에 나서는 이유는 향후 신종 감염병 등의 위협이 커질 것으로 보고, 지난 2010년부터 관련 사업을 영위해온 자회사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전략적 판단 때문이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의료용 소독제 뿐 아니라 소독기, 멸균 및 감염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해왔다.

의료용 소독제와 소독기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27개국의 멸균 및 감염 관리 시장에 진출, 경쟁력과 성장성 또한 인정받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1회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 ‘휴엔싱글’을 필두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예방 의학 시장까지 타깃 시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휴엔싱글’은 바이오 필름 생성을 억제하고 5분 내 포자를 포함한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해 환자 간 교차감염을 예방해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멸균 및 감염 관리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휴온스메디케어의 공간멸균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지난해 매출 35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각각 41.8%, 180%의 성장세를 보였다.
 

휴온스메디케어 이상만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은 모든 업종에서 필수 영역이 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사업 규모 확대 및 매출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투자증권과는 코스닥 상장 준비 뿐 아니라 기업 성장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부통제, 회계 등 전반에 걸친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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