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상 국내 13건···서울대·아산·고대 등 수행
美NIH 약물중재 임상시험 총 858건···부광·신풍·엔지캠·백신연구소 승인
2020.06.09 12: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관련 글로벌 임상시험이 85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1일 56건 대비, 석달 사이 15.3배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치료제 12건, 백신 1건 등 총 13건의 코로나19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5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렘데시비르 첫 연구자임상 개시 이후 서울아산병원은 클로로퀸/칼레트라, 고대구로병원은 시클레소니드 등에 대한 임상에 돌입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 동향 정보를 업데이트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 8일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858건이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지난 3월 11일 32건에서 565건으로 17.7배 늘었다.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임상연구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임상시험 858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825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33건이다. 연구자 임상연구의 비중이 66.2%로 가장 활발했다.


실제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546건, 제약사 임상시험은 264건, 미국국립보건원(NIH) 및 미국연방정부(U.S. Fed) 후원 임상시험은 15건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지난 3월 5일 서울대학교병원 렘데시비르 임상이 첫 개시된 이후 총 13건이다.


이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12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1건이며,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53.8%)이 진행 중이다.


연구자 임상의 경우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 경상대병원, 동아대병원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상 물질은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시클레소니드, 후탄, 페로딜정, 바리시티닙 등이다. 제약사에서도 길리어드를 비롯해 국내사인 부광약품, 엔지캠생명과학, 신풍제약이 임상 승인을 받았다.


백신으로는 유일하게 국제백신연구소가 이달 2일 ‘INO-4800’의 1/2a상 승인을 완료, 본격적으로 임상에 돌입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현황 정보는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관련 국내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 >
구분
연번
의약품명
신청자
구분
승인일
단계
비고
치료제
1
렘데시비르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자
’20.3.5.
-
대상자 모집완료
2
클로로퀸/칼레트라
서울아산병원
연구자
’20.3.20.
-
 
3
클로로퀸
강남세브란스
연구자
’20.3.26.
-
 
4
시클레소니드
고대구로병원
연구자
’20.3.27.
-
 
5
후탄
경상대학교병원
연구자
’20.4.17.
-
 
6
페로딜정
동아대학교병원
연구자
’20.4.21.
-
 
7
바리시티닙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자
’20.5.18.
-
 
8
렘데시비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제약사
’20.3.2.
3
 
9
렘데시비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제약사
’20.3.2.
3
 
10
레보비르캡슐
부광약품()
제약사
’20.4.14.
2
 
11
EC-18
엔지켐생명과학
제약사
’20.5.12.
2
 
12
피라맥스정
신풍제약()
제약사
’20.5.13.
2
 
백신
13
INO-4800
국제백신연구소
제약사
’20.6.2.
1/2a
6월 신규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 KoNECT 재구성(’20.6.8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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