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세브란스 등 빅5 병원 마감…70%~80%
전공의 복귀, 수도권 대학병원 회복·지방 수련병원 연장 검토…필수의료과 촉각
2025.08.22 05:55 댓글쓰기

오는 9월 수련을 재개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수도권 ‘빅5’로 불리는 수련병원들이 21일 모두 모집 일정을 마감했다.


빅5 병원은 전공의 상당수가 근무하는 주요 수련기관으로 이들 충원율은 전공의 복귀 상황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의료계 전체 복귀 흐름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인 만큼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데일리메디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종료했다. 앞서 19일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서울성모병원)이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들 병원 모집 정원은 삼성서울병원 430명, 서울아산병원 510명, 가톨릭중앙의료원 698명, 서울대병원 647명, 세브란스병원 276명이다. 합계 3700명 규모로 전국 전공의 모집 정원 1만3498명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전체적인 지원 수치는 모두 비공개지만 대체로 70~80% 수준의 충원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빅5 병원 관계자는 “지원자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과별로 지원 분위기에는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고 귀뜸했다.


지역 수련병원 희비 교차…복귀 흐름은 형성했지만 과제는 남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에 대한 의료계 해석은 엇갈린다.


대규모 사직 사태 이후 전공의들이 다시 대거 복귀했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높은 회복세”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과거 충원율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필수의료과와 지방 수련병원은 지원율이 절반 안팎에 머물러 수도권 쏠림과 지역 격차 심화 우려가 크다.


지역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지원율이 지난번보다는 나아졌지만 기대한 만큼 높은 수치는 아니다”며 “추가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모집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모집을 마친 병원은 인하대병원(15일)을 시작으로 18일 차병원·부산백병원·한양대병원·부산대병원, 19일 해운대백병원·이대목동병원·이대서울병원·아주대병원·대전을지대병원·제주대병원·충남대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등이 있다.


20일에는 강동경희대병원·원자력의학원·국립중앙의료원이 일정을 마쳤고, 21일에는 고려대의료원·동국대일산·상계백병원·용인세브란스·계명대동산·전남대·조선대·국립암센터·영남대병원이 모집을 종료했다.


다만 일부 병원들은 충원에 어려움을 겪으며 모집 기한을 연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대목동·이대서울·아주대병원은 21일까지 기한을 연장했고 원자력의학원 저조한 지원율에 26일까지 모집 기한을 늘렸다.


이 외에도 충북대·동아대·순천향의료원·한림대의료원·건국대병원·강원대병원·원광대병원 등 다수 병원들이 22일 이후에도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수도권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기존 지방에서 수련하던 상급연차 전공의들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있다”며 “이 때문에 지방 거점병원은 충원율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는 구조적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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