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교수 85% '파업 등 단체행동 의향 있다'
전의교협, 설문조사 공개···'사직서 제출' 응답률 최고
2020.09.03 13:1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전국 의과대학교수의 85%가 집단행동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3일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국내 35개 의대 재직 교수 7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은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중 84%는 ‘전공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앞으로는 단체행동을 접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11%,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에 그쳤다.

'전공의가 법적 불이익을 받을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란 질문엔 77%가 '집단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전공의가 법적 불이익을 받을시 단체행동 방법’을 묻는 질문엔 ‘교수직 사직(1668명)’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겸직 교수 반납(1546명), 1~2개월 간 주 52시간 근무 준수(1512명), 동시에 3~5일간의 휴가 신청(140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의사 국가고시 시험 감독 요청이 올 경우’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95%가 시험 감독을 거부하겠다고 했다.


파업 중단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정부가 4대 의료정책을 전면 철회하겠다고 발표할 때'(51%), '코로나 종식 후 재검토하겠다는 정부 발표시', '공공의대 설립안과 의대정원 확대안 철회시(각각 20%) 등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교수 3055명, 부교수 1550명, 조교수 2427명이 답했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중복 투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실명 응답자 4042명의 응답 내용만 반영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각 대학에서 익명 조사를 진행했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나그네 09.03 13:28
    정부는 의대교수들의 목소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