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필름형 의약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서울제약이 구강붕해 비아그라 제네릭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활발히 모색하며 전사적 노력을 쏟는 모양새다.
서울제약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필름형 비아그라 제네릭인 ‘불티스 25mg’의 수출 허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 7월28일 대만 제약사와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또 국내 시장의 경우 한국화이자와 필름비아그라 10년 공급계약을 통해 ‘비아그라 엘’이라는 품명으로 판매하며 제약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서울제약이 구강붕해필름 비아그라 제네릭을 국내와 해외 투트랙으로 나눠 시장 공략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계는 다소 의아한 시선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화이자와 계약을 체결했는데도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서울제약이 독자적으로 마케팅 창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번 대만제약사 센터랩과의 24억 규모 불티스 수출계약 역시 서울제약이 단독으로 직접 계약을 이행했다.
즉 같은 의약품인 ‘불티스’가 국내에서는 비아그라 엘의 품명으로, 향후 해외 시장에서는 불티스라는 이름으로 제각기 판매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화이자와 서울제약은 “불티스 해외 수출과 관련해 양사가 서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답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은 이어가고 있지만, 해외 타국에서까지 필름비아그라 판매를 함께 할 의향은 없다는 것이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해외에서 ‘비아그라 엘’이 판매되는 사례는 전혀 없다. 한국에서만 서울제약과 공급계약을 통해 필름형 비아그라를 판매 중이다”라며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필름형 비아그라의 시장점유가 높지 않은 상황으로 수출에 대해서는 서울제약과 화이자는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필름형 비아그라인 불티스 해외 수출은 오래 전부터 준배해왔다”며 “수출 계약에 있어 화이자와 협력하는 등의 내용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