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학계열 여학생 비율 '급증'…의대 38.4% '최고'
지방의대 상승 등 매년 증가…"내신 관리 우위·전문직 선호 경향 반영"
2025.10.09 19:13 댓글쓰기



올해 의약학계열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이 최근 5년간 최고치로 집계됐다. 이는 여학생들 '내신 관리 우위'와 '전문직 안정성 선호 경향'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은 38.4%로 집계됐다. 


실제 여학생 비율은 ▲2021학년도 34.1% ▲2022학년도 35.2% ▲2023학년도 36.2% ▲2024학년도 37.7%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지방권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방 의대의 여학생 비율은 4년 전인 2021학년도 33.0%에서 올해 39.8%로 6.8%p 증가했다. 


▲강원권 29.1%→40.9% ▲대구·경북 26.8%→38.6% ▲부울경 29.3%→39.7%로 모두 상승했다. 반면 서울권은 2021학년도 38.3%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올해 38.4% 수준이었다.


대학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한양대 35.5% ▲고려대 34.9% ▲가톨릭대 34.4%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단국대(천안) 51.3% ▲울산대 50.0% ▲동아대 48.0%로 여학생 비율이 절반에 육박했다. 


또 경상국립대(27.6%→44.9%), 계명대(28.9%→45.8%), 강원대(28.6%→45.1%) 등 다수 지방 의대의 여학생 비율이 40%대를 넘어섰다.


다른 의약학계열에서도 여학생 비율은 모두 상승했다. 약대는 2022학년도 학부 전환 첫해 54.9%에서 2025학년도 58.1%로 집계됐다.


수의대는 42.5%에서 50.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치대도 같은 기간 33.0%→38.1%로 늘었다. 한의대는 43~44% 수준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여학생들의 의약학계열 합격률 증가 배경에 '내신 관리 우위'와 '전문직 안정성 선호 경향'이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고교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세밀한 학습 관리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직업 전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여학생들은 생명과학 중심 계열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반면, 남학생들은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첨단·반도체 학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8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문과 범위 축소로 여학생 의약학계열 합격 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5 . ' ' ' ' . 


9 2025 38.4% . 


2021 34.1% 2022 35.2% 2023 36.2% 2024 37.7% .


. 4 2021 33.0% 39.8% 6.8%p . 


29.1%40.9% 26.8%38.6% 29.3%39.7% . 2021 38.3% 38.4% .


35.5% 34.9% 34.4% . () 51.3% 50.0% 48.0% . 


(27.6%44.9%), (28.9%45.8%), (28.6%45.1%) 40% .


. 2022 54.9% 2025 58.1% .


42.5% 50.4% . 33.0%38.1% . 43~44% .


' ' ' ' . 


, .


" , " .


"2028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